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부상 복귀 후에도 당분간 마무리로 등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전에 앞서 김세현의 1군 콜업 계획을 밝혔다. 장 감독은 "김세현은 다음 주 초 2군에 한 번 등판하고 괜찮으면 바로 1군에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김세현은 우측 내전근 염좌로 지난 달 15일 2군으로 갔다. 이후 마무리 빈자리는 셋업맨 이보근이 맡아줬다. 이 자리는 당분간 이보근 김상수 오주원 등 컨디션이 좋은 구원투수들이 메울 예정이다.
장 감독은 "김세현은 1군에 오더라도 우선은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리고 싶다"며 "이보근 김상수 오주원 등 구원투수들의 컨디션이 워낙 좋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일 두산 전에서도 선발 투수 신재영이 5⅔이닝을 5실점하고 내려간뒤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가 나머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팀의 8대5 승리를 지켰다.
덧붙여 장 감독은 "김세현은 다음 주말 정도에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