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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다음주 2군서 정상피칭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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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늦어도 7월초에는 마운드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보우덴은 현재 캐치볼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6월 7일에 2군에서 정상 피칭을 해볼 것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복귀가 빨라질 것이고 본인이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 일주일 정도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빠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초에는 복귀한다"고 못박았다.

이어 김 감독은 "2군에서 2~3번은 더 던지고 90개 정도 던질 컨디션을 만들어놓고 1군에 콜업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외국인 선수인데 세달을 기다렸으면 많이 기다린 편 아닌가"라고 웃은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해준 것이 있어 믿고 있다"고 했다.

두산의 2선발 자리를 맡고 있던 보우덴은 어깨 부상으로 개막부터 결장했다. 이후 지난 4월 21일과 27일 등판했지만 지난 1일 다시 어깨상태가 안좋아져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과 미국에서 검진을 받고 주사치료 후 재활중이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