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3일)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 볼을 지켜본 후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침묵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2B 2S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잘 맞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이 됐다.
6회말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면서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은 9회말. 선두 타자로 바뀐 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종 기록 5타수 1안타.
한편, 추신수 소속팀 텍사스는 추신수가 9회말 물러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1타점 적시타로 5-6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