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채태인의 맹타와 선발 신재영의 승리투를 앞에숴 8대5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전날 두산전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배로 2연승에서 연승 기록이 멈췄다.
시작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초 오재일이 1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넥센이 2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동원의 1타점 동점 2루타와 상대 폭투, 고종욱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냈다.
넥센은 3회말 이날의 히어로인 채태인이 상대 선발 박치국으로부터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채태인은 4회말 6-1 상황서 또다시 1점을 보태는 적시타까지 쳐냈다.
두산은 국해성이 5회 스리런포, 6회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째(4패)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3안타 4타점 기록을 폭발시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