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살림돌' 일라이가 예쁨 받는 사위의 정석을 선보였다.
24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식 결혼식을 앞둔 혼인 3년 차 일라이 부부가 오랜만에 장인과 장모를 초대해 예쁨 받을 수 밖에 없는 사위의 전형을 보여줬다.
일라이는 장인 장모 앞에서 어색해 하는 어쩔수 없는 사위였지만, 동물 모양으로 정성스럽게 과일을 깎아 대접한데 이어 몰래 준비해둔 장미꽃다발과 밤새 직접 담근 매생이 효소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일라이는 "과거 처가에 들어가 안방을 차지하고 살아서 실례를 많이 했다"고 말해 독립 전 처가살이를 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장모님은 "처음에 11살 어리다고 해서 얼굴도 안보고 끝내라고 했다"며 "그런데 둘이 이미 혼인 신고를 했다더라. 정말 속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막상 만나보니 정말 착하게 생겼더라. 아무쪼록 잘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항상 죄송한 마음이 남아있다"며 "조금 늦었지만 결혼 3년만에 청첩장을 드린다"며 결혼식 청첩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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