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돌' 일라이가 예쁨 받는 사위의 정석을 선보인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식 결혼식을 앞둔 혼인 3년 차, 사위 일라이가 오랜만에 장인과 장모를 초대해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특급 센스를 발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일라이는 장인과 장모가 예정보다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잠옷을 입은 채로 맞이해야했다. 오랜만에 일라이 부부의 집에 방문한 장인과 장모가 매의 눈으로 방안 구석 구석을 스캔하는 사이 일라이는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자 안절부절 못했고 급기야 장보러 간 아내 지연수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 타고 오라"며 귀가를 재촉하기까지 진땀 빼는 상황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전직 공대 교수인 민수 외할아버지의 근엄한 카리스마와 어색한 침묵 속에 일라이의 구원투수가 된 건 아들 민수의 재롱과 애교였다. 귀여운 외손주 민수가 아장아장 걸음마부터 조막만한 손으로 물개박수까지 선보이는 개인기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웃음꽃이 피어났다는 전언. 여기에 일라이가 갖은 모양으로 정성스럽게 과일을 깎아 대접하며 살림남다운 솜씨를 제대로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 더해 일라이는 평소 꽃을 좋아하시는 장모에게 깜짝 꽃다발을 전하는 특급 센스를 선보인다. 이어 일라이가 낑낑대며 들고나온 것은 거대한 플라스틱 통. 대체 그 안에 어떤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길래 장모뿐만 아니라 말수가 적은 장인의 취향까지 저격한 것인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는 일라이가 독립 전 처가살이를 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일라이는 "혼인신고 하고나서 와이프도 임신한 상태였고 SNS로 제가 깜짝 발표를 하는 바람에 계약됐던 일들도 다 없어져가지고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밝혔다. 더군다나 당시 장인, 장모는 딸부부를 위해 안방까지 내주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일라이의 장인과 장모는 이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일라이는 "오늘 그 동안 용기가 없어서 얘기를 못해드렸던 그런 얘기들 하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혀 과연 어떤 고백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라이의 진땀나는 처갓집 점수따기 프로젝트가 펼쳐질 '살림남2'는 오는 24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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