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화제를 모았던 칸영화제 패션에 대해 "김옥빈을 이기기 위해 뭐든 해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인터컨티넨탈 칼튼 칸 호텔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부문) 초청작인 액션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 앞에 있다 제작) 한국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김옥빈, 성준, 김서형, 그리고 정병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숙희(김옥빈)를 스카우트해 가짜 인생을 살도록 만든 권숙 역의 김서형. 그는 지난 21일 칸영화제에서 진행된 '악녀' 포토콜 당시 화이트 톱과 블루 팬치를 매치한 파격 의상으로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악녀' 김옥빈을 이기기 위해 뭐든 해야할 것 같아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또 칸에 언제 올까 싶어 신경을 많이 썼다. 복근이 드러나는 의상 때문에 위해 칸까지 필라테스 기구를 가지고 와서 연습했다. 복근이 쉽게 얻어지는게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가세했고 '내가 살인범이다' '우린 액션배우다'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악녀'는 오는 6월 8일 국내서 개봉된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