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진혁이 드라마 '터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1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OCN 드라마 '터널'의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작년 12월부터 '터널'에서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으로 열연한 최진혁. 그는 "'터널'을 오늘 마지막 촬영을 하게 됐는데, 굉장히 아쉽다. 개인적으로 애정이 남다른 작품이었다. 종영 소감을 얘기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마지막 방송을 봐야 끝났는지 실감이 날 것 같다. 꼭 여자친구랑 헤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터널'이 자신에게 어떤 드라마였는지에 대해 "이번 작품은 저에게는 꽤 의미가 깊은 드라마였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작품이기도 하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굉장히 성장통을 많이 겪은 드라마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는 할 수 없는 부분 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에게 의지했다. 다행히 좋은 스태프들을 만나서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또 선후배님들께서 드라마를 너무나도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함께한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배우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저의 역량과 한계에 부딪혀서 괴로운 순간 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이겨낼 수 있게끔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터널'은 15회·16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