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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유승호, 오빠보단 또래 친구 같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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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소현이 복고 소녀로 변신한 화보를 공개했다.

김소현은 5월 18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사랑스러운 복고 패션을 선보였다. 헐렁한 청바지에 운동화, 볼캡 등 털털한 톰보이 룩을 입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모습을 공개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 활동적인 옷차림에서 19세 소녀 김소현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드러났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에서 유승호와 함께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승호 오빠는 또래 친구 같다.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 배우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나이차이가 적게 나다 보니까 확실히 장난도 많이 치고 연기할 때도 솔직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다. 서로 믿음이 있는 관계라서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철벽녀 기질이 있느냐는 질문엔 과거형으로 답했다. "철벽녀였다. 그래도 지금은 좀 낫다. 예전엔 연기하면서 오빠들이랑 친해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언니들도 괜찮고 남동생도 괜찮은데 이상하게 오빠들은 너무 어렵고 불편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오빠들이란 나한텐 좀 미지의 영역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내가 어색해하면 상대배우도 힘들지 않나.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일부러 농담도 하고 친해지는 방법도 연구하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김소현은 아직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로 알려져 있다. 진한 멜로 연기를 할 때는 주변의 조언을 참고 한다고. "꽁냥꽁냥 가벼운 연기는 할 수 있는데 서로 깊은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가슴 아파하는 연기는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왜 영화나 드라마 볼 때도 그렇지 않나. 분명 서로 사랑하는데 말 안 해서 오해생기고, 사랑해서 헤어지고. 솔직히 아직은 연애를 안 해봐서 완벽히 이해를 하진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연기를 다 경험해보고 하겠나.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본다. '언니, 사랑하는데 왜 우는 거예요?'라고. 아직까진 머리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소현의 화보와 인터뷰는 5월 18일 발간하는 '하이컷' 198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