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이르면 6월말에 복귀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보우덴이 많이 좋아졌다. 주사 치료를 받고 캐치볼을 할 것"이라며 "스케줄이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2군에서 던지고 상태가 좋다고 판단돼 1군에 올라오는 시기는 6월말에서 늦으면 7월초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본인이 빨리 만들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좋은 상태에서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산의 2선발 자리를 맡고 있던 보우덴은 어깨 부상으로 개막부터 결장했다. 이후 지난 달 21일과 27일 등판했지만 지난 1일 다시 어깨상태가 안좋아져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과 미국에서 검진을 받은 후 주사치료를 진행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