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35)이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스즈키 이치로(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마린스)가 보유하고 있는 연속경기출루 아시아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은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첫타석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전날 4타수 3안타 2홈런을 뽑아낸 쾌조의 타격감을 이날도 이어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태균의 연속출루 기록은 오늘이 분수령이다. 임찬규의 볼이 낮게 제구돼 쉽지 않는 상대"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1994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69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