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새로운 변혁이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릴 미들즈브러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첼시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우리는 첼시 역사에 남을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이바노비치와 미켈을 잃었고, 다음 시즌엔 존 테리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스카도 보냈다. 코스타의 경우는 어렵다.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현재에 최선을 다 하려 노력하고 있다. 상황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위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0대1로 덜미를 잡히며 승점 격차에 여유가 생겼다. 첼시는 승점 81점, 토트넘은 승점 77점이다. 첼시가 2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우승 확정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새로운 첼시를 건설하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우승에 성공한다면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다. 새로운 건설을 시작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최정상에 오르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며 "현재 첼시는 좋은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첼시가 항상 상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