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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호 안타' 김현수, 끝내기 승리까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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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안타를 달성했다. 또 팀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3-3 동점에서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는 10회에 끝이 났다. 탬파베이가 11회초 헤수스 수크레의 1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을 거뒀지만, 볼티모어가 11회말 1사 만루에서 조나단 스쿱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후 세스 스미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이날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도 2개 있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0-0 동점 상황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 안타가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100번째 안타였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김현수는 첫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92안타(6홈런)를 기록했다. 26일 경기까지 시즌 7개의 안타를 터뜨렸던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가볍게 자신의 100호 안타를 쳐냈다.

이후 타석에서 안타는 없었다. 4회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1루 땅볼에 그쳤고, 6회 세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3-3 동점 상황이던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스탠딩 삼진에 그쳐 출루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마지막 타석은 11회. 1사 1,2루 찬스에서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볼티모어는 재역전극을 일굴 수 있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