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풍천장어 이야기 듣고 장어 맛집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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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장어의 풍천은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로, 고창 선운사 어귀의 주진천이 예로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대표적인 풍천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풍천장어는 고창산이 유명한데, 최근 고창군은 풍천장어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홍보 전시관을 개관했다. 홍보 전시관은 모든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고창 풍천장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로 제작 전시돼 있다.

또한 장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보양식으로도 유명하다. 구어 먹는 것이 대표적인 조리방법으로 현지 식당에 가면 뼈튀김과 쌈과 함께 먹기 좋은 밑반찬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고창 현지에서 장어맛집으로 소문난 '청원가든'은 고창 선운사 근처에 위치한 장어 전문점으로 다른 장어보다 유난히 고소하고 담백한 풍천장어를 만나볼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음식은 모두 전라도 손맛이 담긴 반찬으로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갖가지 무침부터 나물, 절임 등이 나오는데 그 중 백김치는 시원하고 장어와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청원가든' 관계자는 "손님들이 드시기 좋도록 장어는 한 번 초벌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담백한 맛과 푸짐한 반찬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장어메뉴는 양념과 소금구이가 구성됐다. 소금구이는 초벌 할 때 죽염으로 간을 맞추고 양념구이의 양념은 직접 육수를 내서 10시간 이상 끓여 정성 들여 만들기 때문에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다.

여기에 고창인 3대특산물 중 하나, 장어와 궁합이 맞는 복분자도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한편, 고창 맛집 '청원가든'은 식당과 모텔도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창에 1박2일 코스로 오는 여행객들에게 안성 맞춤이며, 널찍한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단체모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