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다시 연승을 시작할 기회"라고 포부를 밝혔다.
SK는 지난 19일 넥센 히어로즈 전까지 7연승을 달리다 20일 넥센에 3대5로 패해 8연승에 실패했다.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할 때마다 더 하고 싶은 것이 연승이다. 일본에서 감독할 때 14연승까지 해본 것 같다"며 "이제 연승을 시작할 기회가 다시 주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일 패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를 인정해야할 때가 있다. 어제 넥센 한현희가 워낙 좋았다. 우리 타자들이 못쳤다기 보다는 상대 선발이 잘했다. 대신 불펜 상대에 집중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상대 선발 한현희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직후인 7회 SK타선은 구원투수 이보근에게 3점을 뽑았다.
또 이날 패전투수가 된 박희수에 대해서는 "계속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사실 박희수와 나는 WBC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해서 오늘 아침에 박희수와 미팅을 가졌다"고 했다.
한편 이날 SK는 이재원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중견수 김강민, 3루수 최정, 우익수 정의윤이 선발로 출전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