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6)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를 한국으로 옮겨오는 인수단에 참여한다.
김연아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는 평창올림픽 성화 인수단에 포함돼 그리스에서 우리나라로 성화를 옮겨오는 역할을 맡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에서 성화를 직접 들고 트랩을 내려와 성화봉송 주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올림픽 성화봉송과 인연이 깊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했다.
김연아는 "2006년 동계올림픽과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올림픽 출전에 앞서 성화봉송에 참가해 영광이었고, 이를 통해 올림픽의 꿈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평창올림픽에서는 그리스에서 성화를 옮겨오는 인수단에 참여하게 돼 스포츠인으로서 영광"이라며 "국내 동계종목 꿈나무들도 성화봉송에 참여해 올림픽의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10월 24일 그리스서 채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 후 총 101일간 2018km의 여정 동안 7500명의 봉송주자가 참여한다. 2018년 2월 9일 개획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17일 동안 대회장을 밝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