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3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기습번트를 이용한 내야안타로 안타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해 빛이 바랬다.
김현수는 첫 타석인 2회 영리하게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진이 우측으로 쏠린 시프트를 사용하자 3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대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것. 그러나 4회 2루 땅볼, 7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0-1로 밀리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주자의 진루를 도와 제 역할을 했다. 무사 2루 찬스서 좌익수 플라이를 쳤고, 2루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볼티모어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조나단 스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9회말 상대 켄드리 모랄레스의 끝내기 홈런에 무릎을 꿇으며 4연승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후 타율이 2할9푼4리(17타수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