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윤희상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윤희상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8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K가 한화에 6대2로 이기면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윤희상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상승세를 탔다. SK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7패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제구가 거의 완벽한 포크볼을 앞세워 삼진 8개를 잡았다. 큰 위기도 없었다. 투구 후에는 완벽한 수비로 타자들의 출루를 막았다. 7이닝 동안 투구수 93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윤희상은 경기가 끝난 후 "팀도 이기고, 나도 이기니 기분이 좋다. 특히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기분이 엄청 좋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줬는데, 긴장을 풀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재원이의 리드대로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희상은 이날 대전구장 통산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첫 승인지는 처음 알았다. 부상을 당했던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나와 안 맞는 기운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게 풀린 것 같다"라고 했다. 호수비에 대해선 "(최)정이가 잡아야 할 공인데, 오지랖이 넓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대전=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