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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토트넘, 영플레이어에게 완벽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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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영플레이어들에게 완벽한 팀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완벽한 팀"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년간 토트넘 출신 신인선수들이 무려 4번이나 PFA영플레이어상을 받아온 사실에 주목했다. 2015년 수상자 해리 케인과 2016년 수상자 델레 알리 등은 올시즌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델레 알리가 케인과 함께 영플레이어상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어린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클럽이다. 유일한 클럽은 아니지만 몇 안되는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능 넘치는 어린선수를 믿고 쓰는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의 철학과 비전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빅클럽에 있으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대단히 크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축구에서 가장 좋은 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였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잉글랜드 곳곳의 어린 재능들과 함께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낸 축구는 팀의 중심이 됐고 모든 것을 이겨냈다"면서 "이것이 내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승리에 대한 강박은 잉글랜드 출신 어린 재능을 발굴해 키우기보다 유능한 기성 외국인 선수를 사들이는 정책으로 귀결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큰 어려움은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우리에게 가장 큰 과제는 영국인들에게 재능이 이곳에도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전에 있었던 사우스햄턴이나 토트넘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믿음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과 똑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은 믿음의 문제다. 물론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가서 선수를 사오는 것이 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어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