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안더레흐트전은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콘스탄트 반덴 스톡스타디움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대는 확고한 스타일을 갖춘 훌륭한 팀이다. 1, 2차전으로 치러지기는 하지만 우선 1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하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가 많은 것은 고민이다. 특히 안더레흐트전에는 '캡틴' 웨인 루니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볼 상황은 아니다. 아직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안더레흐트전은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입은 루니는 에버턴(5일), 선덜랜드(9일)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에게는 UCL에 갈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열려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강에 들거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은 주어진 기회를 모두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며 "EPL이든 유로파리그든 UCL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