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에서 선발 헥터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헥터는 이렇다할 위기없이 7이닝을 소화했다.
오히려 헥터가 내려간 8회부터 심동섭이 오재일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임창용 한승혁이 계속 위기를 맞아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벌써 3승을 챙긴 헥터는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는 모든게 좋았다. 포수의 리드도, 야수들의 수비도움도 훌륭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두산과 KBO리그에서 처음 상대를 한 것에 대해 "두산을 처음 상대해보는 것이지만 꼭 상대해보고 싶었던 팀이었다"며 "상대 타자들에 집중했고 최대한 나의 투구를 하는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어느 팀을 만나도 오늘처럼 나의 투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