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마지막 테스트이벤트인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A-pool이 11일부터 20일까지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 1위 미국, 2위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최고 수준 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선 리그전을 거친 후 20일 순위결정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총 7개 팀 중 5위까지 주어지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출전권 자력 확보를 목표 삼았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 B-pool에서 5전승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하며 A-pool 승격을 이뤄냈다. 역대 우승팀 중 1경기 최다골인 15골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실력을 과시했다. 평창조직위 홍보대사이자 '빙판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31·강원도청),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러시아전에서 첫 골과 마지막 승부샷을 성공시키며 첫 승을 안긴 팀의 맏형 한민수(47·강원도청), 강인한 승부욕과 경기 감각을 통해 단시간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성' 이주승(27·강원도청), 탈북민 출신의 최광혁(30·강원도청) 등 투혼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한다. 2018 평창패럴림픽을 1년 여 앞두고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입장권 없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세계 장애인 아이스하키 페이스북(World Para Ice Hockey), 네이버 등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또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모든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이 영상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페이스북에서도 공유한다.
대회 관련 상세한 정보는 테스트이벤트 공식 홈페이지인 '헬로 평창'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