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을 당한 마이클 보우덴을 대신해 선발이 된 고원준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두산 베어스 고원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총 84개의 공을 던져 4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고원준은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매회 위기를 자초했지만 2루수 오재원의 호수비 등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실점없이 이끌어왔던 고원준은 5회에 위기를 맞았다.
한화의 2번-우익수 장민석에게 유격수 왼쪽 안타를 맞은 고원준은 3번 송광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태균의 타석 때 좌중간을 뚫는 2루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교체된 투수 김명신이 최진행에게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송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실점이 추가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