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는 샌프란시스코 황재균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27게임에서 타율 3할3푼3리(48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한 황재균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가지며 별다른 슬럼프없이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의 시즌 구상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황재균이 뛰게 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는 오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르노 에이시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4회초 2사후 브랜든 벨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3루수 땅볼을 쳤다. 7회에는 시몬 카스트로에게 막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세사르 발데스의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