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와 부산이 양 구단 간의 대결 흥행을 위해 '낙동강 더비'서약식을 경기를 가졌다.
낙동강 더비는 옛날부터 경남과 부산의 경기를 팬들이 창원축구센터와 부산아시아드 경기장 사이에 낙동강이 있어 불러준 이름이다. 올 시즌부터 양 구단이 다양한 공약을 통해 팬들이 더 많이 경기장을 찾고 다양한 볼거리, 스토리를 제공하자는 양 구단 프런트의 의견이 나와 이번 경기부터 진행하기로 상호 간에 협의를 했다.
이번 경기 공약은 패배한 팀은 다음 더비 원정팀 무료입장, 승리 팀의 다음 홈경기에 팀장 이상 급이 마스코트를 착용하고 응원, 그리고 연고지 특산물 조공을 통한 승리 팀 예우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으나, 아쉽게도 이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이정협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약은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양 팀이 비기면서, 팬들에게 공약 이행을 실천하지 못해 아쉽다"며 "낙동강 더비가 더욱더 팬들에게 볼거리와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과 함께 멋진 더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낙동강 더비는 5월 3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0라운드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 시즌 낙동강 더비의 첫 공약을 어느 팀이 이행 할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