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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에릭센 "손흥민 훌륭한 선수...케인 공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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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케인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훌륭한 선수다."

'덴마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절친 손흥민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슨,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승점 59점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리그에서 19골을 넣은 주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2골을 몰아치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날선 패스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골까지 넣으며 '맨 오브 더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에릭센은 경기후 해리 케인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후 손흥민을 언급했다.

에릭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 모두 해리 케인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만큼 뛰어나다. 지금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는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케인의 공백에 대해 "모든 것이 정확히 똑같다. 우리는 똑같은 시스템 속에서 경기한다. 달라진 것은 해리 케인이 아닌 소니(Sonny, 손흥민의 애칭)와 한다는 것뿐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올라섰다. 정말 훌륭한 선수(terrific player)다. 언제나 자신의 발끝에 볼을 소유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후반전은 다소 어려웠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