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폭행 시비'로 속앓이를 했던 배우 이태곤이 혐의를 완벽히 벗었다.
이태곤의 소속사 초이스굿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앞서 이태곤은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이미 혐의가 없는 걸로 판정이 났다. 쌍방이 아닌 정당방위로 결론이 났고 가해자는 검찰로 자연스레 송치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법원에서 아직 이렇다 할 연락을 받지 못했지만 당시 사건에 대한 증언이 필요하면 적극 나설 계획이다"며 "이번 폭행 시비는 운이 없었다고 여기고 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로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너무 억울했다. 폭행 시비만으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었다. 모든 오해가 풀렸다. 무엇보다 이태곤이 이번 사건으로 크게 다치지 않아 소속사로서는 안도했다. 현재 이태곤은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시청자를 찾아뵙겠다. 걱정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중 남성들과 시비를 벌인 끝에 폭행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입건됐다.
이태곤은 가해자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당일 오전 2시까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가해자 측이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쌍방 폭행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이태곤이 가해자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것이 입증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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