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린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대만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이스라엘전에서 7대15로 완패했다.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한 대만은 이날이 첫 경기였다. 하지만 선발 궈진린이 ⅔이닝 4실점으로 1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면서 초반부터 끌려갔다. 1회에만 4실점 한 대만은 홈런 2개 포함 15실점 하며 무릎을 꿇었다. 9회말 추격하는 4점을 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다음은 대만 궈타이위안 감독의 경기 후 일문일답.
-이번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언제라고 보나.
▶결정적인 순간을 특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선발투수 궈진린은 제구가 좋지 않았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 홈런을 허용했고, 여러 차례 실수도 나왔다. 코칭스태프 차원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오늘 던진 투수들을 평가한다면.
▶궈진린은 좋지 않았다. 제구가 나빠서 많은 실점을 했다. 7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왔는데, 야수 실책이자 투수의 실책이었다.
-앞으로 선발 라인업에 변동 가능성이 있나. 투수진 운용은?
▶아직까지 투수들이 남아있어서 남은 경기에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선발 라인업 변화 가능성도 있다.
-직접 상대해보니 이스라엘은 어떤 팀이라고 생각하나.
▶이스라엘은 투수진이 굉장히 강력하다. 한국전은 조금 달랐다고 생각한다. 한국전에서는 투수가 중심이었지만, 우리를 상대할 때는 타격이 굉장히 좋았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