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어느날'을 촬영하면서 내 안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감성 판타지 영화 '어느날'(이윤기 감독, 인벤트스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영혼이 돼 깨어난 단미소를 연기한 천우희는 "'어느날'을 촬영하고 나서 '나도 이런 장르를 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스로 너무 각박하게 나를 몰아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깼던 작품이다. 실제로는 애교가 많지 않고 너무 털털한 편이다. 미소를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애교도 연기하면서 그런 지점을 극복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남길, 천우희, 임화영이 가세했고 '남과 여'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