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보다 이종현과의 호흡 중요하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공동 4위가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6대61로 승리, 이날 경기가 없었던 원주 동부 프로미와 공동 4위가 됐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2명 포함, 주전 6명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날 경기 손쉽게 이겼다. 네이트 밀러가 리바운드 1개만 추가했다면, 3명의 선수가 득점-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지난 경기 상대 장신 라인업에 고전하며 졌다. 오늘 경기는 이 부분에 대처가 잘되며 수비가 됐고, 이게 공격까지 좋게 이어졌다"고 말하며 "상대 지역방어에 우리는 네이트 밀러 외곽슛이 좋지 않아 불리했는데 골밑 하이-로우 게임이 잘 되며 외곽도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공동 4위가 된 것에 대해 "최상위권까지는 치고 나가기는 힘들다. 4위를 하면 좋다. 하지만 성적보다 이종현을 가운데 두고 어떻게 맞춰나가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다"며 남은 6라운드를 전망했다. 유 감독은 "종현이가 로우 포스트에 있을 때는 잘하는데, 미들라인에 있을 때 외곽슛 등을 던지지 못해 어렵다.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으로 "남은 9경기 3승정도 하면 6강 안정권은 될 듯 하다"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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