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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우라와 감독 "20분 만에 승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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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우라와 레즈(일본) 감독이 FC서울전 대승에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라와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가진 서울과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5대2로 이겼다. 전반에만 5골을 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예상 밖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우라와는 앞선 웨스턴시드니전(4대0 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출전권 획득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존은 '페트로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힘든경기였다고 말했지만 표정은 달랐다'고 전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리 팀은 슈퍼컵과 리그, ACL 등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 승부에 나선 반면 서울은 상하이 상강(중국·0대1 패)전 뒤 1주일 간의 준비기간이 있었다. 서울에겐 큰 이득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승부를 풀어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초반 20분 정도가 승부가 결정된 시점"이었다며 "후반 25분을 넘기면서 체력적 부담이 보였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