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송지영, 2017년 실내양궁월드컵 파이널 챔피언

by

2017 실내월드컵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파이널에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과 여자부 상비군 출신 송지영(현대백화점)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파이널대회는 실내월드컵 1차, 2차, 3차, 4차에서 상위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 합산 남녀 각 16명을 선발해, 최강자를 가리는 파이널 대회로 지난 리우올림픽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오진혁은 16강에서 영국의 패트릭 휴스턴에게 7대3, 8강에서 김주완(현대제철)에게 7대3, 4강에서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 샤를 발라동에게 7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계동현(서울시청)을 만난 오진혁은 세트스코어 5-5에서 슛오프 끝에 10-9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며 실내월드컵 2차대회에서 우승을 한 송지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에서 동료선수인 전훈영(현대백화점)에게 슛오프 끝에 승리한 송지영은 8강에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에게 6대4, 4강에서 박세희(LH)에 6대4로 이겼다. 결승에서 윤 진(현대모비스)과 격돌해 6대2로 승리하며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리우올림픽 2관왕을 했던 장혜진(LH)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