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프 레스터시티가 이번 시즌 성적부진에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6)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 뜻를 밝혔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8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를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팀 경기력이 나아져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위대한 도전을 극복하고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둔 것은 모두 안정성, 협동성, 투지에 기반을 둔 덕분'이라며 '감독과 선수를 지지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도전을 이겨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흙수저'의 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에 시달리며 현재 16위(승점 21)에 처져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승점 20)와 승점 1차다. 자칫하면 2부리그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다. 당연히 라니에리 감독 경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팀의 재결속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