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자선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정보의 올바른 판단 및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도구 활용 능력을 키우고자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7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은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이 개발한 디지털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7년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총 16주에 걸쳐 32시간의 학생 대상 교육과 2시간의 학부모 대상 교육으로 구성됐다.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9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올 신학기부터 120개 중학교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 미디어 캠퍼스 교육 프로그램의 학생 대상 커리큘럼에는 디지털 미디어 정보들을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Digital Media Literacy)' 기르기, 디지털 미디어로 인한 중독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 디지털 미디어 도구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AR/VR과 인공지능(AI) 직접 체험하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태블릿, 에그, 틸트브러쉬 등 장비도 지원한다.
학부모 교육 커리큘럼에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재클리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구글은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이 제공하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얻고 미래를 열어갈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