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이루펀트의 멤버 키비가 약 3년 만에 자신의 솔로 앨범 'WATER'를 발표한다.
이루펀트 활동 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자신의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온 키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힙합 음악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현 힙합씬에 많은 것들을 시사하며 랩과 힙합에 대한 치열한 실험과 창작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이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외국인 (My Foreigner)'은 언어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곡으로, 키비와 그룹 치즈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구름이 함께 곡을 쓰고 브라더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밖에 소울컴퍼니 크루를 함께 이끌었던 옛 동료 더콰이엇과 호흡을 맞춘 '자아도취', 엠비션뮤직의 신예 김효은이 참여한 '껍질' 등이 수록됐다.
소속사인 브랜뉴뮤직 측은 "이번 키비의 앨범은 힙합의 장르적 포용성과 유기성을 베테랑 뮤지션답게 잘 풀어낸 명품앨범으로 키비라는 뮤지션을 플레이어로써 뿐만이 아니라 프로듀서로써도 새롭게 발견 할 수 있는 즐거운 앨범"이라고 밝히며 "한곡 한곡 꼭 귀담아 들어봐주셨으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Walking Across The Escape Room'이라는 문장의 단어 앞 글자씩을 따서 'WATER'라 명명한 키비의 이번 앨범은 27일 자정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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