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한국농구연맹(KBL)이 야심차게 준비한 '복면가왕' 이벤트에서 김선형(SK)이 우승자가 됐다.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3쿼터 종료 후 '복면가왕' 결승전이 열렸다. 하루 전 10개팀 대표 가수 1명씩 출전해 예선전을 치렀고, '파이어맨'과 '스타브라더'가 예선 라운드별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파이어맨은 결승에서 포맨의 '고백'을 열창했다. 예선에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낸 파이어맨은 결승전 역시도 고운 음색을 뽐냈다.
스타블더는 예선에서 불렀던 정승환의 '그날들'을 다시 열창했다. 그리고 스타브라더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키카 큰(?) 동료가 자이언티 '신사' 무대를 보여줬다.
팬 문자투표 결과, 스타브라더가 3709표를 어더 2297표에 그친 파이어맨을 이겼다.
파이어맨은 안양 KGC 가드 김종근. 우승자 스타브라더는 SK 간판가드 김선형이었다. 농구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김선형이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