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도깨비' 김고은이 공유와 눈물로 이별했다.
21일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6회에서 지은탁(김고은)은 김신(공유)과의 소박한 결혼식 다음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은탁은 사고 순간 "완벽한 하루였다. 일어나보니 그 사람의 품안이었고, 계란 후라이도 완벽하게 해냈고, 방송도 잘 됐다. 나를 이순간에데려다놓기 위함이었나보다"라고 회고했다.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에서 지은탁은 저승이(이동욱)와 마주 앉았다. 이때 지은탁의 죽음을 알게 된 김신이 나타났다.
지은탁은 김신에게 "내가 전에 한말 기억해요? 남은 사람은 또 열심히 살아야한다고"라며 "가끔 울게는 되지만 또 많이 웃고 또 씩씩하게,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은탁은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내 소원 3개 중에 하나 안 들어줬잖아요"라며 "너무 오래 마음아파하지 말고 또 만나러 올거니까 잘 기다리고. 비 너무 많이 오게 하지 말고 시민들 불편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신은 "하난데 왜 3개 말해, 너 없이 나 어떻게 살아"라며 절규했다. 지은탁은 "잠깐만 없을게요 약속할게요 이번엔 내가 올게요"라고 눈물흘리며 답했다.
지은탁은 저승이가 권하는 망각의 잔을 거절했다. 지은탁은 "100년이 걸려도 200년이 걸려도 꼭 와야돼"라며 눈물을 쏟았다. 지은탁은 문을 열고 "다시 올게요"라며 저승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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