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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더 킹'vs'공조' D-2 예매 대격돌..조인성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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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을 이틀 앞둔 조인성 주연 범죄 액션 영화 '더 킹'(한재림 감독, 우주필름 제작)과 현빈 주연 수사 액션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가 본격적인 대격돌을 시작한 가운데, 조인성이 예매율로 먼저 미소를 짓게 됐다.

16일 오후 3시 4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더 킹'은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공조'가 예매점유율 %, 예매관객수 명으로 2위에 머물며 '더 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한 남자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극이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이 가세했고 '관상' '우아한 세계'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하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임윤아, 이동휘 등이 가세했고 '마이 리틀 히어로'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두 작품 모두 100억대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18일 동시 개봉을 선언하며 설 극장가 빅매치로 떠올랐다. 특히 '더 킹'은 조인성과 정우성을 필두로 한 정치 풍자를 전면에 내세웠고 '공조'는 현빈과 유해진의 코믹한 브로맨스를 내세우며 각기 매력을 관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중. 하지만 예매율로 먼저 웃게 된 쪽은 조인성의 '더 킹'이 됐다.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 킹'은 앞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베테랑'(15, 류승완 감독)의 개봉주 월요일 오전 예매율 및 예매량 기록인 2만644명, '암살'(15, 최동훈 감독)의 3만3413명을 모두 제치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드러냈다. 과연 이 여세를 모아 조인성의 '더 킹'이 현빈의 '공조'를 상대로 완승할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더 킹' '공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