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연아가 짧은 등장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보이스'에서는 오연아가 장혁의 부인으로 등장해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연아는 남편인 강력팀 형사 무진혁(장혁 분)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러 가는 도중 괴한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 오연아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오연아의 눈동자는 심하게 흔들리며 얼굴에서는 겁에 질린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떨리는 목소리와 호흡 하나 하나까지 살려냈다.
특히 "살려달라"고 울음 섞인 호소를 하는 오연아의 처절한 연기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작품의 몰입도를 제대로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오연아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죽는 순간까지 빛난 오연아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이번 '보이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각기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독특함을 새겨 넣는 덕에 씬스틸러를 넘어,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것.
한편 오연아는 '보이스'외에도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품위있는 그녀', '더 패키지', 영화 '보통사람'등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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