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미국과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두루 경험한 한희준이 2월 정식 데뷔한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희준은 내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정식 가수로 나선다. 한희준은 지난 2012년 미국 최대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11' 9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인물.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SBS 'K팝스타3'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에서의 가수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간 김범수, 아이비, 소속사인 일광 폴라리스에서 데뷔 준비를 해온 한희준은 이번에 자신의 음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발라드를 택하고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한희준은 '아메리칸 아이돌' 'K팝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노래의 탄생' '판타스틱 듀오' 등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두루 출연, 무대 경험도 쌓은 만큼 그간의 내공을 모두 쏟겠단 각오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팝스타 바우터 하멜의 극찬도 받았다. 바우터 하멜은 '노래의 탄생'에 출연한 한희준의 노래를 듣고 "한희준은 훌륭한 전달력을 갖고 있다. 음색이 내 가슴 어딘가를 울렸다"면서 극찬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여러 드라마 OST 음원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본인의 공식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에 티파니와의 듀엣곡을 발표한 뒤, '사랑하는 은동아' '마녀의 성' '공항 가는 길' 등 드라마 OST에 두루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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