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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김고은 또 살렸다…"손 놓지 않을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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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도깨비' 김고은이 또다시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공유의 적절한 도움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났다.

6일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1화에서 지은탁(김고은)은 김신(공유)와 함께 하는 한 자신에게 계속 죽음의 위기가 찾아올 것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김신은 자신이 앞으로도 계속 지은탁을 지켜주겠다고 맹세했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의 죽음이 또다시 다가왔음을 알았다. 저승사자 김우빈에게 또다시 명부가 도착했기 때문.

김신은 "내 얘기 잘 들어. 너에게 숨기지 말랬는데, 더이상 숨기면 안될 것 같다"면서 "넌 내 검을 뽑지 않으면 네가 죽어. 그런 운명을 가졌어. 도깨비 신부로 태어나면서부터. 네가 검을 뽑지 않으면 자꾸자꾸 죽음이 닥쳐올 거야"라고 고백했다.

지은탁은 그간의 사고를 떠올리며 "죽을 때까지 죽는다구요? 계속, 그럼 그 동안 그 사고들"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신은 "납치됐을 ‹š, 스키장에서 쓰러졌을 때, 네가 모르는 면접날 대형사고, 내가 널 죽일 뻔했을 때"라고 그간의 위기들을 나열했다. 지은탁은 "신은 아저씨한테도 나한테도 너무 가혹하네요"라며 울었다.

지은탁은 "내가 죽겠다. 아저씬 계속 살테니 환생해서 만나러오겠다", "나 죽으면 아저씨 혼자 살아야하니 검 지금 뽑겠다", "우리 같이 죽읍시다 한날 한시에 서로 맘아프지 않게"라며 시시각각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신은 "미안해 이런 운명에 끼어들게 해서. 하지만 우린 이걸 뚫고 가야해. 네 손 절대 안 놓을게. 널 죽지 않게, 네 손 놓지 않을게"라고 고백했다. 지은탁은 눈물을 쏟았다.

지은탁은 다음날 알바를 가겠다며 길을 나섰다. 김신이 앞을 막자 지은탁은 "덜덜 떨면서 오래 살면 그건 사는게 아니니까, 내일 죽더라도 전 오늘을 살아야죠"라며 "알바를 하고 대학입학준비를 하고 늘 걷던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구, 그게 삶이라는 거니까. 아저씬 죽어라 날 지켜요 전 죽어라 안 죽어볼라니까, 내가 어떻게 붙은 대학인데요 살 이유가 너무 많아요. 그 중에 도깨비씨가 특히 절 살게 하고요"라며 활짝 웃었다.

김신은 "위험하면 날 꼭 부르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지은탁은 '가로등이 깜빡거리고, 저 남자가 너무 잘생기고, 내가 너무 보고 싶다'며 사사건건 김신을 불렀다. 하지만 김신은 "나도 보고 싶었다"며 푸근하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지은탁은 김신의 당부를 잊고 불쌍하게 죽은 귀신을 도와주려다 큰 위기에 몰렸다. 지은탁은 '자신의 사연을 전 남편에게 전해달라'라는 귀신의 의뢰를 받고 그를 찾아갔다. 망자의 한이나마 위로해주고자 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는 위험천만한 의뢰였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불륜을 한 나머지 자신의 아내를 옥상에서 떠밀어 죽였던 것. 전 아내의 말을 옮겨주던 지은탁은 기겁하며 "이러면 우리 다 죽는다"고 펄쩍 뛰었지만, 그녀는 "난 이미 죽었다"고 답했다. 문제의 남자는 "요즘 여학생들은 높은 데도 막 올라가고 너무 위험하다"며 지은탁을 추락사시키기 위해 다가섰다.

지은탁은 그제야 저승사자 김우빈(이동욱)에게 도착한 자신의 명부가 '추락사'였음을 떠올렸다. 지은탁은 "아, 추락사…"라며 할말을 잃었다.

남자가 진심으로 다가서자, 지은탁은 "남친 찬스 쓰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결국 김신을 불렀다. 재빨리 나타난 김신은 지은탁을 구했다. 김신은 남자에게 "인간의 벌을 받아라, 내 벌을 받으면 넌 죽는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날 써니(유인나)는 김신(공유)의 누이였던 자신의 전생을 전해듣고 심장에 통증을 느꼈다. 또한 써니는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던 김우빈이 저승사자임을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졌다. 김우빈은 "제 정체는 저승사자입니다 안되는줄 알면서 해피엔딩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비극이네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