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의 발끝이 매섭다. 후배들도 존경심을 드러낼 정도.
즐라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맞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승점 33점)는 '박싱데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즐라탄이 있었다. 즐라탄은 이날 혼자 1골-2도움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즐라탄은 26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즐라탄의 활약에 후배들도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다.
달레이 블린트는 경기 뒤 MUTV와의 인터뷰에서 "즐라탄이 경기하는 방식을 정말 좋아합니다"며 "그는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계속 그가 좋은 폼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키타리안 역시 "즐라탄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며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고, 칭찬 받아 마땅한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이어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기에 내가 또 말할 필요는 없다. 즐라탄이 다음 경기에서도 이렇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즐라탄은 2017년 1월 1일 열리는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19라운드에 출격 대기한다. 2016년을 아름답게 장식한 즐라탄이 2017년도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