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개막 8연승' 위성우 감독 "선수들 높은 집중력 보인다"

by

"선수들이 오히려 집중력을 보여줬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 경기서 76대63으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한번의 패배도 없이 8전 전승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임의탈퇴에 이어 최근 이은혜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가드진에 구멍이 났다. 슈팅가드 박혜진이 포인트가드로 리딩을 맡았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이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존쿠엘 존스가 골밑을 지켜주면서 오늘 경기가 수월하게 풀렸다"면서 "신한은행의 외국인 선수들이 약해서 상대의 분위기가 다운됐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 선수들이 은혜가 없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한 위성우 감독은 "우리 팀이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데 지금 선수들이 누수 없이 수비해주고, 같이 뛰어주고, 호흡을 맞춰주는 게 좋은 성적의 기틀인 것 같다. 임영희나 박혜진은 워낙 잘하는 선수 아닌가. 이 선수들보다 홍보람 김단비 최은실 이런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