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소규모 제주도 렌터카 회사가 뭉쳐 제주도 최초 렌터카 협동조합 'JRCOOP'을 설립했다.
그동안 제주지역 렌터카는 수요에 비해 과도한 공급을 보여왔다.
특히 높은 자본력과 인지도를 앞세운 대기업 렌트카가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 렌트카 업체들끼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게 지역 렌트카업계의 현실이다.
이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쟁이 아닌 상생을 목적으로 반경 1km에 위치한 중소 렌트카 11개 업체가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을 설립해 협업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은 총 33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동마케팅, 관리 및 구매, 사업자체의 공동화를 통해 운영의 편리성을 갖추고 원가 마진을 줄여 저렴한 판매, 양질의 서비스 등 더 많은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관계자는 "저렴한 렌터카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선 가동률을 높일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정기적인 점검 없이 출고되는 경우가 잦아지게 된다. 때문에 저렴한 렌터카의 경우 연식·주행거리에 관계없이 가동률을 높이는 렌터카 운영은 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 뒤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은 자체 정비소를 통한 확실한 정비로 사고 위험성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은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일부의 기업 수익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제주도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렌트카협동조합 'JRCOOP'은 이용객 모두에게 셀카봉과 24시간 무료 렌터카 이용권 지급, 1만원을 추가로 내면 전동킥보드를 대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