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청룡영화상은 내게 숙제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제3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이 열렸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지난해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유아인, 이정현, 오달수, 전혜진, 최우식, 이유영, 그리고 MC 봉만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13, 장철수 감독)로 충무로에 입성, 두 번째 작품인 '거인'(김태용 감독)에서 괴물같은 연기력을 과시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최우식. 그는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강하늘, 박서준, 변요한, 이민호를 제치고 신인남우상을 꿰차 주목을 받았다.
잊을 수 없는 환희의 순간을 맞이한 후 1년 만에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자리를 갖게된 최우식은 "내게 청룡영화상은 숙제라는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을 받고 난 뒤 더 많은 숙제가 따르는 것 같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상인 것 같다"며 "학창시절 숙제는 잘 안 한 편이지만 이번 숙제는 해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떠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 1963년 개최, 매년 주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작품들과 한국 영화를 빛낸 영화인들을 재조명해오고 있는 국내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 열리는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청정원이 협찬, SBS가 생중계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