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의 SK 와이번스가 1군 수비코치로 박계원 코치를 영입했다.
SK는 지난달 27일 미국 출신 힐만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힐만 신임 감독은 지난달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SK 수장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제 가장 중요한 작업이 코칭스태프 선임. 힐만 감독 선임 후 1, 2, 3군 통틀어 무려 8명의 코치가 팀을 떠났다. 힐만 감독은 자신을 보좌할 미국인 코치로 1~2명 정도만 데려오는 것으로 구단과 합의를 봤다. 그 보직은 투수코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만 감독이 한국 코치들에 대해 잘 알 수 없기에, SK 구단이 직접 코치 선임에 발벗고 나서게 됐다.
일단, 일본인 후쿠하라 미네오 1군 수비코치가 비운 자리는 채워졌다. SK는 kt 위즈에서 작전주루코치 역할을 하다 팀을 나오게 된 박계원 코치를 영입했다. 현역 시절 명 유격수 출신의 박 코치는 작전주루 뿐 아니라 수비코치 경험도 풍부하다. 2002년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04년부터 2년간 SK에서 코치 생활을 하며 지도자로서의 출발을 한 경험이 있어 인천이 낯설지는 않다.
1군에서는 투수코치 2명(김상진, 조웅천)과 수비코치 자리가 비어있었다. 그 중 수비코치 자리게 메워지며 SK는 팀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