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챌린지 22세 이하) 의무출전 정책에 따른 선수들의 안정적인 K리그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4년 만에 부활한 R리그가 25일 종료됐다.
올 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의 R리그 6개팀(전북·수원·서울·성남·울산·인천)과 K리그 챌린지 8개팀(부산·대전·대구·서울 이랜드·부천·고양·안산·충주) 등 총 14팀이 A,B조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A조에는 수원, 서울, 성남, 인천, 서울 이랜드, 부천, 고양, 안산(8개팀)이 포함되어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7개팀과 각각 2경기씩 14라운드를 치렀고, B조는 전북, 울산, 부산, 대전, 대구, 충주(6개팀)가 포함되어 5개팀과 각각 3경기씩 15라운드를 치렀다.
A조 1위는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2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수원에 5골 앞섰다. B조 1위는 대구가 차지했다. 대구는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승점 30점의 2위 부산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A조 득점 1위는 10경기 동안 9득점을 기록한 안산 한홍규, 도움 1위는 14경기 4도움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의 김현규가 차지했다. B조에서는 득점과 도움 모두 대구 김대원이 1위를 차지했다. 김대원은 13경기에서 8골-5도움을 기록했다.
R리그 출전자격은 23세 이하 국내선수는 무제한이며, 23세 이상은 외국인 포함 최대 5명에 한한다. 또 산하 유소년이나 우선지명 선수는 해당 구단의 R리그 경기 출전에 선수 수 제한이 없으며, 테스트선수도 KFA 등록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2명까지 가능하다. 리그 운영 취지에 따라 외국인선수 테스트는 금지하며, 향후 23세 이상 선수의 수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