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개리가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25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개리는 제작진에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싶고,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하고 싶다"며 하차할 생각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또한 "개리는 음악활동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면서도, '안방'과 같았던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았고, 제작진은 개리의 하차를 만류하기도 했지만 본업인 음악인으로의 길을 응원해주겠다는 입장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개리가 하차하게 됐지만, 새 멤버 등의 계획은 없는 상황.아름다운 이별은 선택한 양측은 내주 월요일 (31일)을 마지막 촬영으로 확정한 상태다.
'런닝맨'은 개리를 포함해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송지효·이광수까지, 멤버 하차나 교체없이 현재까지 방송을 이어왔다. '도시형 리얼 액션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매회 박진감 넘치면서도 알기 쉬운 룰로 몰입도 높은 방송을 만들어왔다.
2013년 1월부터 한국 갤럽에서 조사를 시작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빠짐없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놓은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중화권과 동남아를 비롯해 남미나 중동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예능'으로서도 대표적이다. 중국 저장위성에 포맷을 수출해 만들어진 '달려라 형제'마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개리는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의 원년멤버로서 현재까지 활약해 왔으며, '런닝맨' 이후로는 음악 활동에 매진하며 공연과 앨범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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