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썬더스가 KGC 인삼공사를 114대91의 23점차로 대파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열린 KGC와의 홈개막전서 마이클 크레익의 26득점 폭발에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낙승을 거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00점을 넘긴게 오랜만이다"라며 "공격적인 농구를 보여준 것 같고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겼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줄 것 같다"라고 했다.
"3점슛을 많이 내준 것은 아쉽지만 우리도 그만큼 넣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는 이상민 감독은 "우리가 수비적인 팀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의 수훈선수로는이관희를 꼽았다. 이관희는 이날 25분여를 뛰며 11득점, 3스틸,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 때 많이 기용하지 않았는데 오늘 선수들이 파울이 많아 처음엔 수비적인 것을 기대했었다"면서 "이관희 선수가 들어가 분위기를 많이 반전시켜줬다. 다들 잘해줬지만 수훈선수를꼽으라면 이관희를 꼽고 싶다"고 했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