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60대 한국인 목사가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각) 시엠립 경찰은 "박 모(62) 목사가 지난 6년 동안 소녀 8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로 데려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박 목사의 교회에 머물던 11살부터 21살까지 여성으로, 이들은 몇 년 동안 수차례씩 박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목사가 이들에게 성을 대가로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거나 오토바이 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해 소녀들은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현지 한 매체는 "박 목사가 일부 소녀들과의 성관계를 시인했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키스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목사는 시엠립에 10년 가량 거주하면서 교회 2곳을 운영해 왔고 가난한 소녀 20여 명과 그 가족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